기축통화국의 이해와 자국통화와의 차이점 (세뇨리지 효과)

경제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기축통화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기축통화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이야기하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통화, 즉 화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시간에는 기축화폐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아가 기축통화국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겠습니다.

 

기축통화대국인 미국의 자유의여신상 이미지

통화의 기능과 기축통화의 이해

기축통화에 대해 말하기 앞서 통화에 역활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통화는 일반적으로 교환을 위한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특정 가치를 저장하는 기능, 계산을 하기 위한 단위라는 3가지의 성질을 띄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원화라고 불리는 KRW가 있겠죠? 전 세계 250개국 이상의 나라들은 각자의 고유한 자국통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국통화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축통화가 되지는 못합니다. 예을들면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국의 $US가 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간다면 한국의 자국통화 KRW를 목적지에 따라 환전해야 그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미국의 달러 같은 경우에는 국제거래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세계 기축통화 이기 때문에 환전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한국의 '원'보다 많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죠.

 

각 국가들은 자신들의 자국통화가 기축통화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단순히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는 다양한 통화정책 측면과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을 들면 세뇨리지 효과가 될 수 있겠네요. 세뇨리지 효과는 ' 기축통화를 주조할 수 있음으로 그 국가가 누리는 경제적 이익'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슈 중 하나가 달러를 찍어내지 않으면 미국 정부의 빛으로 인해 파산될 위기라는 이야기들을 들어보셨나요? 그동안 미국정부는 달러를 계속해서 발행하면서 예산을 충족해 왔습니다. 그동안은 화폐를 막 찍어내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축통화였기에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코로나 사태로 인플레이션이 가속되면서 달러의 가치도 위태로워졌기에 정부도 고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뇨리지효과?

미국을 예로 들어 정리해 보자면 그동안은 달러를 수없이 찍어내도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기축통화이기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건 곧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의미하고 그것이 곧 세뇨리지 효과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단순히 기축통화이기 때문보단 그 정도로 막강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기축통화가 되면 외환위기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말들이 나왔지만 그건 잘못 알려진 정보입니다. 

 

 

기축통화를 노리고 있는 중국의 노력

세계 5대 화폐에 도전하는 중국이란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은 엄청난 경제성장과 동시에 자신의 자국통화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서 미국 패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것은 기축통화의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달러와 위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가장 먼저 중국은 미국에 비해 GDP 성장률이 미국의 3/2 수준에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달러만큼의 안정성이 부족하고 자국 내에서는 위조통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 또 중요한 것이 중국은 수출비중이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가치가 외부의 영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달러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매우 한정적인 부분에서도 비춰 보면 중국 통화인 위안이 기축통화되기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